노수람은 17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검은 천으로 중요부위만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망사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몸의 옆태가 그대로 드러난 것은 물론 끈 팬티까지 노출됐다.
18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노수람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렸다. 하지만 청룡영화상 측은 “노수람은 초청받은 배우가 아니다”라며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막아설 수는 없었다. 현장에서 급하게 배우 이름을 알아내고 취재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수람은 배정된 좌석이 없어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노이즈 마케팅 지겹다” “배우가 연기가 아닌 노출로 인기를 끌려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노출로 화제를 모은 배우 서리슬을 떠올리며 “안타깝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당시 옆태가 드러난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였던 서리슬은 운영위원회 측도 정체를 몰라 뒤늦게 이름이 알려졌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백’, 영화 ‘환상’ 등에 출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