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군 성실 복무자 보상 등 22개 혁신과제 신중히 검토”

입력 2014-12-18 14:24

한민구(사진) 국방부 장관은 18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22개 권고 과제를 발표하면서 “군 성실복무자 보상 및 군 사법제도, 국방 인권 옴부즈맨 제도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영문화혁신위 공동위원장인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혁신위 권고안 중 군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안은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이를 적극 시행하고, 협업과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관련기관과의 협의 및 입법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인권은 참다운 군 기강의 기본”이라며 “저를 비롯한 국방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은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를 만들어 싸워 즉각 이길 수 있는 강한 군대를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병영혁신위는 현장방문 20회, 장병면담, 인터넷을 통한 9천300여건의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으며 분과회의 36회, 전체회의 3회, 각종 전문가 토의 및 세미나 등을 거쳐 22개 병영혁신과제를 도출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