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소집 대치 국면 이틀째...국회 헛돈다

입력 2014-12-18 12:44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격화로 12월 임시국회의 부분적인 파행 상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18일 전날에 이어 국회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이날도 맞붙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에 대한 추궁이 불가피하다며 새누리당에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압박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도 끝나기 전에 운영위 소집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검찰수사 이후에는 운영위 개최 여부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법사위 개최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