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한모 경위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을 말하도록 한 것으로 플리바긴(감형 조건 유죄인정)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게 아닌가”라며 “영국이나 미국의 형사 절차에서 플리바긴은 법적으로 합법화된 수사 방식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게 하는 것이 수사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작 그런 회유를 했다는 사람이 누군지도 나오지 않고 사실인지 아닌지도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그로 인해 이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근거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재원 "한모 경위 회유의혹 사실이라면 '플리바긴'"
입력 2014-12-18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