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도로공사가 18일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한 길을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을 새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기존 경영이념인 ‘글로벌 스마트 웨이’가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바꿨다.
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 화물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장치 보급 확대, 졸음쉼터 30곳 확충을 국민생명 지키기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내년까지 6차로 이상 고속도로 구간 925㎞에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잘 보이는 고급도료를 발라 차선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재난 예방·대응을 담당할 재난안전처를 만든다.
또 장기 계획으로 요금소 없는 통행료 지불체계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역밀착 경영 측면에서 지역대학 교육프로그램 적극 활용, 자체 보유 도로기술 e-러닝 무상 제공, 지역농산물 식 자재 적극 활용, 사내변호사를 활용한 김천지역 무료법률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한국도로공사 ‘김천 시대’ 개막…‘글로벌 기업’ 새 비전 선포
입력 2014-12-18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