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합뉴스 바이스 매거진 “올 K팝은 YG의 해” 집중 분석 보도

입력 2014-12-18 13:15
사진=noisy.vice.com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종합 뉴스 매거진 바이스(VICE) 매거진이 2014년 K팝은 ‘YG엔터테인먼트의 해’로 정의했다.

16일(현지시간) 바이스는 ‘어떻게 YG 엔터테인먼트는 K-POP을 장악하고 2014년을 강타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YG가 발표한 음악과 가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약과 성과를 집중 분석했다.

바이스는 ‘K팝에 관해서는 2014년은 YG의 해’라고 평가한 뒤 패션 브랜드 ‘노나곤’과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의 성공적인 론칭, LVMH그룹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로부터의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2NE1 씨엘의 스쿠터 브라운과의 계약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나열했다.

바이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YG가 올해 몇 가지 경이적인 음악들을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정규 8집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컴백을 한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에 대해선 “‘본 헤이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비판들에 의기양양하게 맞서는 것”이라 호평했다. 본 헤이터에서 타블로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언급했다. 타진요는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비아이(B.I)와 바비(BOBBY)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바이스는 “‘아이콘’이 최근에서야 데뷔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전에, 그들은 댄서로서 월드클래스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한 위너(WINNER)도 “YG에서 뿐만 아니라 팝 시장을 통틀어 두드러졌던 보이밴드”라고 소개했다.

솔로로 내놓은 ‘눈, 코, 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태양은 솔로가수와 그룹 빅뱅으로 활동할 때 음악적 차별성을 두고 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잡지는 태양을 “슈퍼그룹 빅뱅의 멤버로 등장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미구엘, 프랭크 오션과 유사한 사운드를 탐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데뷔앨범 ‘플레이(PLAY)’로 가요계 정상을 정복한 악동뮤지션에 관해서는 “K팝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2NE1의 리더 씨엘에 대해서는 “동서양을 잇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