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성탄절 앞두고 이웃돕기 온정 "활활"

입력 2014-12-18 09:41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성탄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연료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중앙교회는 17일 생활이 어려운 입원환자 12명에게 100만원씩을 치료비로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16일 낮 12시에는 손병렬 목사와 부목사들이 무료급식소인 만나의 집을 방문해 100만원을 전달하고 노숙자, 독거노인들에게 고기국과 잡채 등 특별식도 대접했다.

이날 오후에는 독거노인 등이 사는 흥해읍 15가정에 연탄 200장씩 3000장을 배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것을 기원했다. 연탄배달에는 교인 140명이 함께 했다(사진).

또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전달해 달라”며 포항연탄은행에 연탄 2만3100장을 기탁했다.

?19일 새벽에는 500여명의 교회 구역장에게 1만원씩을 나눠주고 죽도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들의 물건 팔아주기를 한다.

구역장들은 1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해 만든 음식을 경로당 등 이웃에 전달하거나 구입한 식재료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손병렬 목사는 “이웃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며 작은 것이라도 어려운 이웃과 나눌 때 포항은 한층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