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다시 최대민 목사 등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각 있는 지지자들도 이제는 환멸을 느낀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현재의 내각도 대폭 바뀌어야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문고리 3인방,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이른바 십상시에 대한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장부터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며 “총리와 장관들에게 실제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해결책을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이 교수는 “현재 박근혜정부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수준이 미달된다”며 “현 박근혜정부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들이 끌고 가는 것으로 보고 있지 않나. 정말로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상돈 교수 "박근혜정부 움직이는 사람들 수준 미달"직격탄
입력 2014-12-1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