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북 증평군의 돼지 사육농장에서도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구제역 의심돼지를 발견한 것은 이달 들어 9번째다. 898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증평 돼지사육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돼지 사육농장과 직선으로 20㎞ 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임상검사팀을 투입,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 31마리를 살처분·매몰하는 등 초동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전화를 통한 예찰과정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돼지를 확인했다”면서 “구제역 검사결과는 18일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충북 증평서도 구제역 의심돼지 확인
입력 2014-12-18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