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부일, 아파트 붕괴 책임 별 두개 날아갔다

입력 2014-12-18 08:19

지난 7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최부일 북한 인민보안부장이 상장(별 셋)에서 소장(별 하나)으로 두 계급 강등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소장 계급을 달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뒤에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부일 부장의 두 계급 강등은 지난 5월 13일 평양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 사고에 따른 문책성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통신은 당시 사고 발생 닷새 만인 5월 18일 이례적으로 사고 발생과 그에 따른 인명 피해 소식을 전하고 ‘감독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고 책임자로 최부일 등 5명의 간부를 지목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