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 꺾고 개막 이후 14연승 질주

입력 2014-12-17 22:42
춘천 우리은행이 14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연승 신기록 달성에 2승을 남겨 뒀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14-2015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을 74대 49로 완파했다. 샤데 휴스턴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4경기에서 모두 이겨 이 부문 신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은 삼성생명이 2003년 여름리그에서 수립한 15연승이다. 우리은행은 19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타이기록을 작성하면 2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14-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 삼성을 8점으로 묶고 17점을 쓸어 담았다. 우리은행은 31-18, 13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때 56-37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6승8패를 기록, 리그 6개 구단 가운데 4위를 달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