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가 처음으로 1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방일한 외국인 여행자는 1217만7500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3년의 1036만3904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1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의 외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11월보다 39.1%가 늘어난 116만8500명으로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월 100만 명을 넘었다.
엔저 효과와 동남아시아 대상 비자 발급요건 완화, 올 10월부터 시작된 소비세 면세품목 확대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 방문객들을 국가별로 보면 대만 사람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0% 늘어난 261만77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한국인으로 9.3% 늘어난 248만4400명이었다. 중국도 무려 82.2%가 증가한 221만9300명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日찾은 외국인 여행객 1200만 돌파… 한국은 2위
입력 2014-12-17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