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장더장 중국 상무위원장 "동북아평화 의회 공동결의안 공감"

입력 2014-12-17 21:16 수정 2014-12-17 21:52

중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중국의 국회의장격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내년이 종전 70주년이고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따라서 양국 의회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자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의했다고 최형두 대변인이 전했다.

장 위원장은 “내년은 중국 역시 항일 전쟁에서 승리한 7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공동 성명이나 행사를 (양국이 함께) 갖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정 의장의 제의에 대해 전인대 판공처(사무처)가 지금부터 준비해 한국 국회와 의사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