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매개로 의기투합한 남경필-정운찬

입력 2014-12-17 20:07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7일 도청에서 만나 경기도 동반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인 정 전 총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업종간, 세대간, 지역 간 동반성장에 필요한 조사와 연구, 교육 및 정책개발, 연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 지사는 “경기 6대 분야 가운데 하나인 넥스트(NEXT) 경제가 ‘성장과 배려’를 핵심으로 하는 신성장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며 “정 이사장의 동반성장전략은 경기도정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핵심이 연정(聯政)이라면 경제의 핵심은 ‘동반성장’이다. 대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경기도형 동반성장 모델을 한두 개라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중소기업이 밀집된 경기도는 동반성장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라면서 “경기도의 동반성장은 대한민국의 동반성장을 위한 초석이므로 경기도의 적극적 정책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동반성장에 대한 포럼을 진행할 예정인데 경기도가 참여해주길 바란다. 경기도와 동방성장연구소가 긴밀한 협조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