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처음으로 결혼 생각… 아들 셋 낳고파”

입력 2014-12-17 18:20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에서 엄마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압구정에선 영화 ‘허삼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하지원을 비롯해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와 배우 전혜진 장광 이경영 정만식 김성균이 참석했다.

하지원은 “허삼관의 아내이기도 하고 일락, 이락, 삼락의 엄마 역할을 했다. 본격적인 엄마 역할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연기를 하면서 가족의 따뜻함이나 그런 걸 느꼈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너무 예뻤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들 셋을 낳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정우는 “하지원과 함께 연기를 하다니 굉장히 복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상대배우로는 하지원을 생각했다. 1순위로 시나리오를 전달했는데 함께 작업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삼관’은 중국 위화 작가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 분)과 세 아들을 얻으며 맞게 된 일생일대의 위기를 그렸다.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