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이상혁·김보라 교수,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입력 2014-12-17 17:54 수정 2014-12-17 19:28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은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김보라 교수의 논문 '한국 여성의 오래된 우울과 불안'이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추천 논문으로 소개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 문화에서는 스트레스나 내적 갈등을 직접적인 감정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기 때문에 '홧병' 처럼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 신체 증상으로 표현된다고 분석했다.

정서상의 특징을 반영한 우울 장애에 대해 기술해 한국 여성의 우울과 불안을 문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국연구재단과 포항공대가 지원해 설립한 BRIC은 해외 주요 학술지에 실린 한국 과학자들의 논문 중 논문 검토자 1000여 명의 추천을 받은 우수 논문을 한빛사 추천 논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 논문은 미국 정신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6월호에 발표된 바 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