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사진) 국방차관은 17일 일본 방위성 도쿠치 히데시 방위심의관을 면담하고, “일본의 안보정책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관계자는 백 차관이 부임인사차 한국을 방문한 도쿠치 방위심의관을 국방부에서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도쿠치 방위심의관에게 “일본의 안보정책논의가 과거 역사로부터 기인하는 주변국들의 의구심과 우려를 반영해야 한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백 차관은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통일정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도쿠치 심의관은 일본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의 국방교류를 강화해나가는 입장을 전달했다. 백 차관과 도쿠치 심의관은 50여분간 만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도쿠치 심의관이 인사차 방문한 것으로 한일국방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일본 안보정책 지역평화에 기여해야” 국방차관, 日 방위심의관에 당부
입력 2014-12-1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