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GA 투어 최장 퍼트 기록은 우즈의 28m짜리

입력 2014-12-17 16:46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긴 거리의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 4번 홀(파3)에서 기록한 28m 버디 퍼트가 올해 PGA 투어 최장거리 퍼트”라고 밝혔다. 우즈는 2001년 투어챔피언십에서 무려 37m에 가까운 퍼트에 성공한 뒤 약 13년 만에 다시 한 번 공식 대회에서 30m 가까운 퍼트를 집어넣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출전한 26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출전한 42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올해 57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미국 챔피언스투어에서 상금 307만4189 달러(약 33억원)를 벌어 챔피언스투어 사상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지난 5월에 유럽프로골프투어 스페인오픈에서 만 50세 133일이 되던 날 우승해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