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명소 영종도 거잠포로 오세요” 새해 신년 열차 운행

입력 2014-12-17 16:41
올 1월 1일 해맞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인근 거잠포에 모인 시민들이 매랑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제공

코레일공항철도는 2015년 첫 일출시각에 맞춰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열차로 운행되는 해맞이 열차는 1월 1일 오전 5시40분, 5시51분, 6시2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각 오전 6시49분, 7시3분, 7시11분에 용유임시역에 도착한다. 해맞이 열차 이용객은 용유임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일출명소 거잠포에서 2015 을미년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거잠포의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8분으로 예정돼 있다. 해맞이가 끝난 뒤에는 오전 8시41분, 9시3분, 9시27분에 서울역으로 돌아가는 귀가열차가 운행된다.

해맞이 장소인 거잠포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해 뜨고 지는 포구’로 유명하다. 매년 새해 첫날이면 포구 앞 무인도인 ‘매랑도’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거잠포구에는 100여개의 식당이 모여 있는 종합 회 타운이 조성돼 있어 일출을 감상한 뒤 바지락해물 칼국수 등으로 간편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측 관계자는 “해맞이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서해 일출 명소인 거잠포까지 약 1시간 만에 닿을 수 있다”며 “수도권 시민들도 인천공항철도 6개 환승역을 통해 교통체증 없이 빠르고 편한 일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