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의 박지만 회장 미행설 출처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만들었던 박관천 경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경정은 이 문건을 박지만 회장의 측근인 전모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7일 미행설과 관련된 문건을 확보하고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 작성시기, 박 회장에게 전달한 경위, 문건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건 속에 등장하는 미행자와 유포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공문서 형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청와대에 보고가 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오토바이 미행설’과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는데, 문건의 신빙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정윤회씨의 박지만 미행설’ 문건 작성자는 박관천 경정
입력 2014-12-17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