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전망이다.
안보리는 오는 22일 회의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다룰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중국, 러시아 등이 안건으로 올리는 데 대해 반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정식 안건이 되기 때문에 안건 채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인권을 안보리에서 다루는 것에 반대해 온 점을 고려하면 안보리에서 결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앞서 유엔 총회 3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북한 인권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부치도록 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엔 안보리,22일 회의서 북한 인권 문제 논의...중국,러시아 반대 확실
입력 2014-12-17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