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로 어마어마한 홍보 효과를 얻은 마카다미아 땅콩의 업체 관계자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겨냥해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17일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입니다.
마카다미아 업체 관계자인 김건호씨는 이날 SBS 모닝와이드 ‘대한민국 돈의 맛’에 출연해 마카다미아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장 효과적으로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봉지째로 먹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마카다미아는 공기에 노출되면 금방 눅눅해지고 특유의 떫은맛이 생긴다”면서 “그렇게 돈 많은 분도 고가의 제품(마카다미아)을 즐길 줄은 몰랐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 한 번 보시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콩 리턴으로 크게 웃더니, 이제 국민을 즐겁게 해주시는군요.”
“돈만 많지 땅콩 하나 제대로 먹을 줄 모르는 그분을 디스(비판)하는군요.”
“아이구 배야~”
네, 대략 이렇습니다. 땅콩 리턴으로 뉴스에서도 종종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군요.
한편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AMS)는 최근 한국을 마카다미아 주요 소비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내년부터 관세가 30% 인하되고 2018년부터는 관세가 아예 없어지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거죠.
물론 최근 땅콩 리턴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고요. 실제로 졸리온 브루넷 AMS 최고경영자는 “한국 소비 마카다미아의 약 88%가 호주산”이라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지면 한국은 10년 안에 연간 2500t 규모의 마카다미아를 소비하는 아시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 관련기사 보기◀
“땅콩은 봉지째 드세요” 마카다미아 일침에 배꼽 잡는 인터넷…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
입력 2014-12-17 13:36 수정 2014-12-17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