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의원,당권 도전 입장표명 유보

입력 2014-12-17 13:13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17일 2·8전당대회 대표경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른바 빅3의 불출마에 대한 당내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마저 불출마를 발표한다면 현재의 당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조언이 많았다”며 “당내의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발표 시점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의원의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으면 나올려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