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빅3 전당대회 출마선언시기 눈치보기 극심

입력 2014-12-17 12:56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 등 이른바 당권 유력주자 ‘빅3’는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나란히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은 정작 전대 출마선언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들의 동향을 살피며 저울질만 할 뿐 선뜻 입장표명을 않고 있다.

정 의원은 “결심을 해야 선언을 하는데, 아직 고심하고 있다”며 “룰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룰이 나와야 시험을 볼지 말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전 CBS 라디오에 출연, “출마 여부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신상 문제를 먼저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전대 후보등록일인 이달 말까지 (출마 여부를) 선택하겠다”며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