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은?

입력 2014-12-17 12:47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건유출 파문으로 핵심지지층마저 이탈조짐을 보이면서 국면 반전을 위한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와대능 아직 묵묵부답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의 조만간 총리와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한 인적쇄신 단행보도에 대해 “그런 움직임을 알고 있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들도 “뚜렷한 인적쇄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물밑에서 적잖은 준비가 진행돼왔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가 문건 유출 파문 이전부터 이미 적지않은 후보군의 인사검증을 마치고 인적쇄신의 폭과 시기를 저울질해왔다는 여권 인사들의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인적쇄신이 단행된다면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가 1순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