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응답하라 청와대"

입력 2014-12-17 12:42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진실 규명을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국회 긴급현안질문도 끝난 만큼 이제 청와대가 답변할 차례라며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도 새누리당에 거듭 주문했다. 운영위 개최를 거부하면 전체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가 청와대 핵심인사들의 사퇴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회 보이콧이라는 극약처방도 검토중이지만 국회 발목잡기라는 비판여론이 문제다.

새정치연합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라인 철회와 운영위 개최 등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야당은 결의문에서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검찰은 청와대 지침에 따라 '국정농단은 없고 문서 유출만 있다'는 식의 짜맞추기 수사 결론을 준비하고 있고, 청와대는 진실은폐와 축소에 급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