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와 통증없이, 간편한 안티에이징 ‘에너젯 리프팅’

입력 2014-12-17 12:24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모든 여자의 마음이다. 특히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아기 볼 살처럼 탄력 넘치는 피부를 평생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간절한 바람도 세월 앞에서는 역부족이다. 어느덧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피부 노화가 서서히 시작돼 30대에는 잔주름이 하나 둘 생기고, 40대 무렵이 되면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 노화가 빠르게 나타난다.

얼굴은 우리 몸 가운데 피부 노화나 외부 자극에 가장 민감한 부위다. 따라서 노화가 가장 빨리 나타나게 된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화나 자외선 노출에 의한 광노화로 인해 콜라겐 생성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얼굴에 주름이 잡히거나 얼굴 라인이 전체적으로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노화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면 기능성 화장품의 사용만으로는 예전의 맑고 탄력 있는 피부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 등 의학적 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겨울에는 주름이나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시술로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력 있고 팽팽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과적 수술법인 안면거상술을 비롯, 실리프팅, 레이저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방법들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나 수술에 따른 흉터나 회복 기간, 또는 실 라인의 음영이나 효과 미흡, 또는 안면 화상, 비대칭, 통증 등의 단점이 따른다.

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해 통증이나 부작용 없이 간편한 시술을 통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에너젯 리프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너젯 리프팅은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낸 후 포도당을 초고압의 제트분사 방식으로 피부 진피층에 침투시켜 피부조직 재생 및 근육수축을 유도해 시술 후 탁월한 리프팅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수술적 페이스 리프팅 시술이다.

또 피부 진피층에 생긴 미세한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콜라겐이 생성돼 시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탄력이나 주름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피부가 함몰되고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도 점차적으로 피부가 재생되면서 살이 차올라 여드름흉터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에너젯 리프팅의 또다른 장점은 뛰어난 안정성이다. 열이나 레이저가 아닌 초고압 제트분사 방식의 강한 운동에너지가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만 작용해 피부표면에 가해지는 자극이 거의 없다. 따라서 시술한 흔적이나 화상, 흉터 등이 남지 않으며,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는 여성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없으며, 시술 즉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에너젯 리프팅은 연령별로 다양한 피부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대는 자연스럽고 매끈한 얼굴 라인을 살릴 수 있는 V라인 리프팅, 30대는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리프팅, 40대 이후 여성은 콜라겐 재생을 통해 피부 탄력을 되찾을 수 있는 회춘 리프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구 서대규제니스의원 서대규 원장은 “20분 정도의 시술만으로도 약 2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시술 후 약 2년까지 효과가 유지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아무 때나 시술 받을 수 있다”며 “간편한 시술이지만 활성화합물을 진피층에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피부타입에 따른 정확하고 세밀한 의료기술을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