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BA 징계받은 김용수 코치 계약 철회

입력 2014-12-17 17: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김용수(54) 퓨처스(2군) 코치와의 계약을 철회했다.

롯데는 17일 “구단은 김용수 코치의 선임 과정에서 자세히 검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김 코치와의 계약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 김 코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 코치가 과거 중앙대 감독 시절 대한야구협회(KBA) 심판에게 식사비 조로 1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KBA의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영입 발표 하루 만에 계약을 철회했다.

롯데 관계자는 “비록 KBA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간의 징계에 관한 상호 규약은 없으나 아마야구를 총괄하는 기구의 징계인 만큼 이에 대한 뜻을 존중하고 계약을 철회키로 했다”고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