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현에 당한 사람 수두룩… 사실 아니라면 왜 가만있나?”… ‘추가 폭로’

입력 2014-12-17 10:36 수정 2014-12-17 11:21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K팝스타4’에 참가한 남소현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고 주장한 동창생이 추가로 글과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쓴이가 17일 올린 다소 긴 이글에는 앞서 자신이 폭로한 글에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것으로도 읽혀진다.

글을 보면 “그리고 글쓴이도 일진이었네 똑같았네 하시는데 저도 제 친구도 같인 술 담배도 안했구요, 후배들 돈도 안뜯었구요 후배들한테 뭐라 한 적도 없구요. 후배들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고 가깝게 지내지도 았았어요”라며 “같이 담배피고 술 먹고 돈 뜯었다면 (남소현과)똑같은 사람인데 글을 왜 올릴까요”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조작이라고 하시는 사람이 많은데 저 혼자 올린 것이라면 몰라도 다른 많은 사람들도 댓글로 사진과 글을 올려주시는 걸 보면 피해자는 실제로 저 말고도 많다는 것이지요”라고 밝혔다.

증거로 제시한 학생증이 왜 200으로 시작하는냐는 의문에 학생증을 받았을 때 선생님들이 오류라고 0을 1로 바꾸라고 해서 그랬을 뿐이며 학생증을 잃어버려 재발급 받았기 때문에 아래에 날짜가 적히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남소현이 일진이라는)사실이 아니라면 남소현도 오해라고 했을 것”이라면서도 “남소현 가족에게 성적수치심을 느끼게하는 댓글은 말아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 추가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과거가 문제가 되지?” “좋게 봤는데” “사실이면 하차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