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7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쇄신 등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인사 혁신, 투명한 통치 시스템 작동, 대내외적 소통 강화 등 그간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과감한 국정쇄신책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윤회 문건'이 청와대 내부에서 작성된 공식 문건인 만큼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국민 생각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박근혜정부의 인사와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한 누적된 실망이 깔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처음으로 40% 이하로 내려갔다는 점 역시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심재철 "대통령과 국민 생각 간극있다...국정쇄신결단내려야"
입력 2014-12-17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