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박지원 의원 방북은 굴욕적"

입력 2014-12-17 09:15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을 비판하는 이유는 북한에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북한에 항상 달콤한 소리만 하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입장을 정확히 비판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교묘히 북한 입장을 미화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사실 굴욕적”이라며 “조화 받으러 북한에 가고 주러 북한에 가고 굉장히 굴욕적인데 이런 굴욕적인 것이 남북관계 개선에 성과가 있거나 북한에 가서 쓴소리도 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한국정부가 뿌리는 삐라를 막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이걸 북한이 들고나왔다는 것은 대화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박 의원이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