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측, 남북관계 개선 위한 변화 바라고 있다”

입력 2014-12-17 09:1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 조화를 전달키 위해 방북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은 17일 “북측 관계자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강한 의지를 여러 차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북측과 90간 대화를 나눴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 여사님이 내년 5, 6월경 꼭 평양에 다녀가셨으면 좋겠다는 초청을 재확인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에서는 돌출사태(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며 “북측에서는 원만한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자극하는 그러한 것을 안 해 주기를 강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남북대화를 원한다고 하면 그러한 것은 하지 않는 게 옳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