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6일(현지시간) 역내 국가 간 지역적 협력 및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면서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창조정신을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중 공동과제와 협력전망’ 세미나에서 “국제관계라는 것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는 못 미친다. 오늘 여기에 훌륭한 청중이 많음에도, 오늘 회의가 유튜브에서는 인기를 끌 수 없다”며 “그러나 모두가 함께 협력하면 여러분도 싸이처럼 창조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하면 우리가 만들려는 미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심파’(心波)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셀 차관보는 또 “3국이 공통점이 있는 만큼 협력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면서 “글로벌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3자 또는 그 이상의 복수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국 국무부 차관보 "국제관계가 싸이의 강남스타일보다 못하다"
입력 2014-12-17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