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꽁꽁, 올 겨울 들어 최고 한파…서울 낮 최고기온 -7도

입력 2014-12-17 06:46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10∼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오전 6시30분 현재 수은주가 영하 10.8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오후 들어서도 기온이 영하 7도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영하 9.2도), 수원(영하 9.2도), 강릉(영하 9도), 대전(영하 9.8도), 전주(영하 7도), 대구(영하 7.2도) 등 국 주요 도시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와 경상남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한파와 함께 눈(강수확률 60∼80%)도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충청북도와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서는 낮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울릉도·독도 10∼4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 서해안 5∼10㎝, 충남내륙·충청북도·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서부내륙·서해5도·제주도 1∼5㎝ 등 많은 눈이 예보돼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동부 앞바다의 물결은 1.0∼3.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PM10)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