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 보이콧’도 불사할 태세다.
새정치연합의 한 중진 의원은 16일 “새누리당이 운영위 소집에 끝내 응하지 않으면 내일 의총은 전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는 의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한 의원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상임위 보이콧을 하자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상임위는 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 (운영위 소집과 관련해) ‘검토 중이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다”며 “아주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새정치연합, 운영위 소집 안되면 상임위 보이콧 엄포
입력 2014-12-1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