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 올라

입력 2014-12-16 17:42

개그맨 유재석(42·사진)이 3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 자리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6일 “유재석이 전체 조사 대상자의 43.3%의 지지를 받아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에 뽑혔다”고 밝혔다.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유재석은 현재 MBC 예능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KBS2 ‘해피투게더’와 ‘나는 남자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했던 같은 조사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김준호(38)가 20.7%로 2위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KBS2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1박2일’ 등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3위는 김준현(14.3%), 4위는 이국주(13.9%), 5위는 강호동(11.3%)이 차지했다. 신동엽(8%), 김병만(7.1%), 김지민(7.1%), 박명수(4.5%), 김영희(3.6%)가 뒤를 이었다.

갤럽 관계자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이른바 ‘유재석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재석의 가장 큰 경쟁자는 개그맨이 아니라 올 한해 사랑받았던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어린이 출연자들 또는 유재석 본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