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민선 6기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기회의 공정’과 ‘결과의 공정’을 담보한 인사행정을 운영해 불합리한 인사 관행을 개선하는 등 조직의 활성화와 직원의 사기 진작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4급 부단체장 임용 대상자 선발은 직무대리 기간을 포함해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해당 시·군 보임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기능을 강화했다.
지금까지 인사부서에서 자체 마련하던 5급 이하 승진·전보 기준 수립 과정에 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승진·전보기준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 기구’도 구성해 운영한다.
하위직 전보인사 시 선호부서 집중 등 부정적 측면이 있어 논란이 됐던 ‘실·국장 의견제’는 직원 희망보직제를 함께 운영해 개인의 능력과 경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전보인사가 되도록 했다.
전문성과 계속성이 필요한 재난·투자유치·일자리 창출 업무 등에 ‘전문직위제’를 도입해 장기 근무를 유도하고 전문직위수당 지급, 근무성적평정 우대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실국 단위 근무성적 평정 시 상·하급자가 참여하는 토론식 근무성적 평정제도를 도입해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취약부서 장기 근속자 순환전보(3년) 및 재 전입 제한(5년)을 통해 비리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공무원 인사제도 확 바뀐다… 공정성 강화 방안 도입
입력 2014-12-16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