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케이팝’ 1위로 아이돌그룹 비스트(사진)의 ‘굿럭’을 선정했다.
16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 주말 홈페이지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음악의 한계를 넓힌 ‘2014년 최고의 케이팝 송 베스트 20’에 대한 특별 리뷰를 게재했다.
리뷰에서 ‘2014년을 빛낸 20곡의 히트곡’ 중 비스트의 미니 6집 타이틀곡 ‘굿럭(Good Luck)’을 1위로 꼽았다.
빌보드는 “2014년 케이팝은 빅밴드 사운드부터 EDM(일렉트릭 댄스 뮤직), 80년대 신스팝 등 콘셉트적인 노래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비스트는 새로운 음악적 영감에서 나온 그들만의 에너지를 지키면서 최고의 곡을 뽑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굿럭’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감성을 한 데 담아 보여 준 이별송”이라며 ‘굿럭’에 대해 분석했다.
빌보드는 ‘굿럭’의 작곡가이자 비스트의 메인 프로듀서로 자리잡은 비스트 멤버 용준형에 대한 평가도 더했다.
빌보드는 “멤버 용준형과 김태주 콤비 ‘굿 라이프'는 비스트의 원동력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면서 “아직까지도 더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도록 끝없이 자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굿럭’은 지난 6월 음원을 발표한 뒤 음원과 음반차트에서 장시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월 발표한 발라드 곡 ‘12시 30분’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비스트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일본 아레나 투어 콘서트 ‘2014 뷰티풀 쇼- 너는 어때?’를 진행하고 있다. 나고야, 고베, 요코하마에 이어 18일 후쿠오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비스트 ‘굿럭’, 美 빌보드 선정 올해의 케이팝 1위
입력 2014-12-1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