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해가 바뀌면 (인적) 쇄신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입력 2014-12-16 15:15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한 현 정부의 인적쇄신 필요성에 대해 “해가 바뀌면 새로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뜻에서 쇄신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국회선진화법 반대론자’인 정 의장은 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번 예산안 통과가 국회선진화법 덕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이 다수당의 발목을 잡는 것을 허용한 법이므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논의 시점을 놓고는 “개헌이 필요하지만 대통령께서 걱정하는 부분도 일리있다”며 “지배구조를 이야기하다보면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블랙홀을 예방하는 장치만 (마련)된다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