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의장 취임 때부터 추진 의사를 밝혀온 ‘남북국회회담’과 관련, “희망사항이지만 내년 연초에 가능하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남북통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로를 정부가 만들어내면 참 좋은 일이지만 계속 이뤄지지 않고 남북관계가 경색으로 간다면 국회가 그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국회의장 신년사에 북쪽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자는 제안을 제가 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재임 기간에 반드시 남북 국회회담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화 국회의장 "내년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 만나겠다"
입력 2014-12-16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