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로 본 역대 최고의 인기 스타는 ‘영원한 오빠’ 이상민(사진) 서울 삼성 감독이었다.
16일 KBL이 발표한 역대 올스타 베스트 5 기록을 보면 이 감독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차지, 팬 투표 최다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3년 팬 투표에서 12만354표를 얻으며 최다 득표 기록도 썼고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간 꼬박 올스타전 베스트 5에 오르며 최다 연속 베스트 5 명단에 드는 기록도 남겼다.
최다 득표율 부문에선 2012년 전체 8만387표 가운데 5만8914표를 받아 득표율 73.73%를 기록한 양동근(모비스)이 1위에 올랐다. 외국 선수 중에는 조니 맥도웰(전 현대)이 5회로 올스타전에 가장 많이 출전했다.
전주 KCC와 원주 동부는 전신 구단을 포함해 역대 올스타전에 베스트 5를 26명씩 배출, 올스타전 베스트 5 최다 배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중복되는 선수를 배제하면 창원 LG와 서울 SK가 12명씩으로 올스타전 베스트 5에 가장 많은 인원을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0일∼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2014년 기준 28세 이상인 시니어 올스타와 27세 이하로 구성된 주니어 올스타가 대결한다. 팬 투표는 23일까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농구 올스타전 역대 팬투표 최다 1위·득표 모두 이상민 삼성 감독
입력 2014-12-16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