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야심작 추가… ‘호구의 사랑’ 유이-최우식 캐스팅 확정

입력 2014-12-16 14:25

tvN이 ‘미생’에 이어 또 다른 웹툰 리메이크 드라마를 선보인다. 표민수 PD의 ‘호구의 사랑’이다.

‘호구의 사랑’ 관계자는 15일 배우 최우식과 유이를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호구의 사랑’은 7년째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강호구가 정체불명의 아이를 떠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강호구 역을 맡은 최우식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거인’으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유망주다. 첫사랑 도도희의 일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심성의를 다하는 이 시대 마지막 순정남으로 변신한다.

유이는 강호구의 사랑을 받는 도도희 역을 맡았다.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도도희는 박력 있는 성격에 거친 입담을 지닌 캐릭터다. 유이가 연예계 데뷔 전 실제로 수영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적합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다.

표민수 PD는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2’ 등을 연출했다. ‘직장의 신’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호구의 사랑’은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