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총장 공순진)가 우수한 신입생 유치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씩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동의대는 38억원의 재원을 확충해 2015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00만원씩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의대는 신입생 등록금 고지서 발송 시 100만원을 감면해 발송하며, 최종 등록하는 신입생들은 모두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순진 총장은 “학생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동의대가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의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이 같은 장학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며 “전 교직원은 경상비용과 인건비 등을 절약해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복지재정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의대는 신입생 특별장학금과 더불어 지방인재장학금, 우수신입생 해외어학연수 장학금, 고시특별장학금,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 입학사정관제전형 장학금 등 신입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의대는 장학금 확대를 통한 우수 신입생 유치와 더불어 대학의 강점인 ‘취업에 강한 대학’의 이미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는 교육부에서 지난 8월 29일 발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4년제 대학 졸업자 3000명 이상인 ‘가’그룹에서 취업률 55.5%를 기록하며, 전국 9위 비수도권지역 1위를 기록했다. 동의대는 인력개발처와 대학청년고용센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등에서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학년별 맞춤식 취업전략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신입생 전원에 100만원씩 장학금…부산 동의대 우수 학생 유치·등록금 완화 ‘일석이조’
입력 2014-12-16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