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일본축구 대표팀 감독 승부조작 혐의로 고발 당해

입력 2014-12-16 14:13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 일본축구 대표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16일(한국시간) 2010-2011 시즌 사라고사와 레반테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아기레 감독을 비롯해 42명을 발렌시아 법원에 고발했다. 당시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사라고사가 레반테 선수들에게 이 경기에서 져 주는 대가로 96만5000 유로(약 13억원)를 건넸다는 게 혐의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지휘봉을 다른 지도자에게 맡기는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