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 "정주영 명예회장 추모에 대한 답례"

입력 2014-12-16 13:15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남북관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며 남북이 소통하는 작은 통로를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6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북측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으로 출경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현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추모하며 심심한 애도의 뜻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이번 추모 화환은 그동안 정주영명예 회장 추도식에 북측이 추모 화환 등을 보내준 것에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잘 다녀오겠다"며 방북 길에 올랐다. 이들은 오후 3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