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오늘 아침 ‘조화가 남북 관계 개선에 좋은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중한 조의를 표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남측출입사무소(CIQ)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러 북한으로 출경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조화로 추모한 것에 대한 이 여사의 답례”라며 “원동연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원 부위원장 만남 이외 다른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가봐야 알고 특별한 것이 있으면 돌아와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북측에 가서 할) 대화 내용을 조율했다기보다는 단순한 절차상의 조율이며 확대하여 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의원 "원동연 부위원장 만난다"
입력 2014-12-16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