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남북 강원도 공동개최 평화에 이바지할 것” 6·15 공동선언실천 강원본부 성명

입력 2014-12-16 13:32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평창올림픽의 남북 강원도 공동 개최로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자”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2018 겨울철 올림픽이 평창과 원산에서 분산 개최되면 올림픽 목표인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고 세계 유일 분단지역인 강원도와 한반도 평화에도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는 2006년부터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북측 지지와 협력을 얻은 바 있고, 올림픽이 유치되면 성화 봉송이나 국제 청소년 캠프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권고한 분산 개최의 결정적 사유가 재정적 부담이기 때문에 평창과도 가깝고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준으로 평가를 받는 원산 마식령 스키장의 활용적 측면에서도 분산 개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