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7일 김정일 3주기 앞두고 추모기사로 신문 도배

입력 2014-12-16 12:59

북한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하루 앞두고 그를 민족과 인류의 ‘위인’으로 칭송하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분단 이후 최초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6·15 통일시대’를 열었다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그의 “숭고한 민족애와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의 결실”로 선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민족의 자애로운 스승, 조국통일의 태양”으로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현지지도 소식이 담긴 1∼2면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면을 김 위원장 3주기 관련 글과 사진으로 채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