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월 임시국회 이틀째인 16일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치고받기를 계속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에서 “기초도 없는 찌라시 보고서로 정치공세를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한모 경위가 체포 하루 전인 8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자백하면 기소하지 않겠다’는 회유를 들었다는데, 이는 최모 경위의 유서 내용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외교 국조, 부동산 관련법 등 민생경제법안의 처리 등 지난 10일 여야 ‘2+2’ 회동에서 도출된 합의의 이행을 놓고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을 계속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간 주례회동도 이날 열리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야 비선실세의혹 공방 속 국조 합의 모색
입력 2014-12-1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