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2~23일 북한 인권 의제 채택할 듯

입력 2014-12-16 11:59
후지TV 제공

북한 인권 문제가 다음 주 초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주 초에 북한 인권 문제가 포함된 ‘북한 상황’을 의제로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논의는 22일이나 23일(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의제 채택 논의는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의장국 차드의 유엔 일정과 다른 안보리 일정 등의 문제로 내주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과 미국 등 10개 안보리 이사국은 지난 5일 ‘북한 상황’을 안보리 의제로 공식 채택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 의제 채택에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전체 15개 이사국 중 9개 나라만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북한 상황'의 의제 채택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